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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건설기계와 커민스가 ‘굴삭기 엔진 원격 진단서비스’에 대한 상용화에 돌입했다. 2017년 초 기술개발 MOU를 맺고 공동개발에 나선지 2년 만에 최근 기술개발을 완료한 것이다. 양사는 지난 4월 8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세계적 건설기계장비전시회인 ‘바우마(BAUMA) 2019’에 이 기술을 선보였다. CTO(최고기술경영자, Chief Technology Officer)로 이번 기술 개발을 이끈 현대코어모션 김대순 대표(전 현대건설기계 부사장)를 만나 관련 이야기를 나누었다.

기술중심의 기업으로 도약

  1980년대 초반 현대중공업 산업기술연구소로 입사해 중앙기술원 생산기술연구소장에서 2017년 현대건설기계 CTO로 부임한지 10달 만에 부사장으로 승진한데 이어 2019년 4월 출범한 현대코어모션 대표이사를 맡게 된 김대순 대표는 그야말로 건설장비 업계에서는 누구나가 인정하는 ‘기술맨’이다. 현대가 그를 현대건설기계 부사장에 이어 현대코어모션 대표로 선임한데는 그만큼 기술과 품질 중심의 경영을 선포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저뿐만 아니라 같은 시기, 그룹사의 부사장을 R&D 출신의 CTO로 선발을 했는데요,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기술과 품질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그만큼 기술중심의 경영방침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볼 수 있을 겁니다. 현대코어모션을 설립한 것 역시 기술 내재화를 통해 우리 스스로 핵심파트 부품을 양산해 공급하고 나아가 제3자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서입니다. 자체적인 기술로 양산을 하게 되면 현대건설기계 입장에서는 핵심부품의 기술을 보유함으로써 기술과 품질을 강화하고 공급과 수급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기술 선도에서는 결코 뒤질 수 없다는 김대순 대표.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기술 내재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듯이 현대건설기계와 현대코어모션도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확보해갈 방침이라고 한다. 현대코어모션은 현재 유압모터, 메인컨트롤밸브, 실린더 등의 부품을 양산 공급하고 있지만 향후 건설장비 애프터마켓 부품사업과 트랜스미션, 드라이브 샤프트까지 생산판매 함으로써 근본적으로 기술중심의 건설기계 부품 전문회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굴삭기 엔진 원격 진단서비스 선보인 바우마 2019 전시

  커민스와 공동개발을 통해 지난 4월 ‘바우마(BAUMA) 2019’ 전시에서 선보인 ‘굴삭기 엔진 원격 진단서비스’도 최첨단 기술로 글로벌 시장의 핫 이슈가 되었다.

 이에 대해 김대순 대표는 “바우마 전시에 선보인 ‘굴삭기 엔진 원격 진단서비스는’ 현대건설기계의 원격관리시스템(HIMATE)과 커민스 엔진 솔루션의 결합을 통하여 고객이 굴삭기 엔진의 이상을 유발하는 원인과 그 해결 방안을 원격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이 기술은 텔레매틱스(Telematics)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데, 현대건설기계가 이러한 기술을 10여 년 정도 운영하고 있었지만 차별화된 고객가치 제공이라는 측면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상호 협력을 통해 엔진 원격 진단서비스를 빨리 상용화시켜 장비의 다운타임을 줄이고 서비스 비용을 절감하자는데 양사가 전격적으로 동의하여 엔진 전문 메이커인 커민스와 2년여간의 기술개발을 통해 상용화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김대순 대표는 이 서비스가 북미지역에서 계획 중인 업타임센터(Uptime Center)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현대건설기계는 이번 바우마 전시회에서 ICT 기술 홍보를 위해 별도의 ‘현대 커넥트룸(Hyundai Connect Room)’을 운영하였는데, 관람객들이 다수의 건설장비를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직접 사용해 보고, 증강현실기기를 이용하여 엔진 원격관리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해 호평을 받았다.

 “바우마 전시회는 전세계 건설장비의 기술과 트랜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중요한 전시회에요. 저희의 최신 기술을 선보이고 이를 고객과 소통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이죠. 앞으로 더 많은 노력과 시도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합니다.”김대순 대표는 커민스와 지속적이고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2020년 북미 건설장비전시회인 콘엑스포에서는 엔진 원격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한층 발전된 기술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하였다.

 인터뷰 내내 앞으로의 기술개발, 비즈니스 방향에 대해 열정적으로 자신의 생각과 계획을 밝힌 김대순 대표. 그와 현대건설기계 그리고 커민스간 파트너십의 미래도 밝을 것으로 확신한다.